10년차 싱글맘 박현정의 진심…"전등 갈 때 빈자리 느껴져"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0.05.28 16:08
/사진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2'

10년차 싱글맘 배우 박현정이 남편의 빈자리가 느껴질 때가 있다고 고백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N의 예능 프로그램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우다사2)'에서는 박현정이 가수 김민우와 단체 미팅에서 최종 커플이 됐다.

대학생, 고등학생 두 딸을 둔 박현정과 12살 딸을 4년째 홀로 키우고 있는 김민우는 서로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현정은 김민우와 함께 육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단체 미팅 며칠 후 두 사람은 조용한 카페에서 다시 만났다. 김민우는 "늘 박현정을 그리워하며 지냈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이렇게 전화를 줬다"며 반가워했고, 박현정은 밝게 웃으며 김민우를 맞았다.


박현정은 김민우에게 "언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싶나"라고 묻자 김민우는 "자주 그렇다. 즐겁거나 슬플 때 이야기 나누며 손 잡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겠더라"고 답했다. 이어 "인생의 동반자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박현정은 "집에 서랍장이 고장났는데 고칠 수가 없어 방치돼 있다. 그게 바로 안 되더라"며 "전들 갈 때도 그렇다. 이 때 (빈자리가) 느껴진다"라며 공감했다. 김민우는 "등은 제가 잘 간다"며 미소를 지었다.

1995년 KBS 슈퍼탤런트 1기(공채 17기)로 데뷔한 박현정은 차태현, 송윤아 등과 동기다. 방송인 양원경과 1998년 결혼했으나 2011년 이혼했으며, 이혼 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생활고를 겪은 사실이 알려져 팬들의 안타까움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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