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웨어바이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추진 "美 존스 홉킨스와 협의"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0.05.28 15:09
바이오기업 노웨어바이오가 리독스(Redox) 기반 BET(Bromodomain & Extra-Terminal protein) 저해제 원천 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제 개발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앞서 노웨어바이오는 보유하고 있는 BET(Bromodomain & Extra-Terminal protein) 저해제 라이브러리 중 코로나19과 같은 RNA 바이러스를 원천적으로 차단시키는 신규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노웨어바이오 관계자는 "코로나19 바이러스는 BET 단백질과 필수적으로 상호작용을 하고, 이들 단백질은 코로나에 감염된 사람에게 사이토카인 폭풍 발현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면서 "BET 단백질 저해제는 코로나19에 직접 작용하고, 사이토카인 폭풍 발현도 억제해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기작은 대부분의 RNA 바이러스(에이즈, 사스, 메르스)에도 매우 효과적"이라며 "임상연구를 위해 미국의 존스 홉킨스와 협의 중이고, 이탈리아 등 유럽의 여러 나라와 임상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노웨어바이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BIG3(빅3)’ 바이오헬스 분야 혁신성장을 위한 지원기업으로 선정됐다. BET 저해제 후성유전학 타켓 원천 기술 및 라이브러리를 보유 중으로, 항암, 당뇨와 같은 대사성질환, 바이러스 치료제 등에 대한 신약후보물질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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