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를 위기 아닌 기회로…파워풀엑스

머니투데이 한정수 기자 | 2020.05.29 07:10

[2019년 대한민국 코넥스 대상]최우수 마케팅상 파워풀엑스, 마스크 할인 판매로 '주목'


제7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마케팅상을 수상한 파워풀엑스는 최근 코로나19(COVID-19) 사태에 대응한 적절한 마케팅 전략을 펼친 점에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 사태를 위기가 아닌 기회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다.

파워풀엑스는 코로나19 사태에 발빠르게 대응했다. 올해 1월 마스크 대란이 벌어지자 오히려 마스크를 할인 판매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 3월에는 '반값 손 소독제'를 출시해 최근까지 100만개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

또 미국 친인척에게 마스크를 200장씩 보내주는 사업도 진행했다. 현행 정부 규정상 미국으로 마스크를 배송하려면 3개월간 1인당 최대 24장까지만 보낼 수 있다. 그러나 파워풀엑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받은 원단을 사용하지 않고 기능이 유사한 다른 원단을 사용해 이 같은 규정을 피했다.


파워풀엑스의 주력 제품은 일명 '박찬호 크림'으로 알려진 리커버리 크림과 메디컬 테이프, 단백질 드링크 등이다. 매출액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2017년 135억여원이었던 매출액이 지난해 155억여원으로 성장했다.

파워풀엑스는 스포츠 산업 분야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임직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스포츠선도기업으로 선정돼 3년간 10억5000만원의 지원을 받게 됐다. 향후 스포츠 산업 분야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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