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사업으로 출발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사업을 비롯한 신재생 융복합 엔지니어링 및 배터리 소재 등 에너지사업 전반으로 영역을 넓힌 성과를 인정받아 제7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최우수 혁신상을 수상했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미래 성장을 위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2018년 케이씨에스글로벌을 인수했다.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ESS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서다. 태양광발전소 ESS 구축 뿐 아니라 주거 및 상업용 중소형 ESS 보급 사업까지 진출했다.
기존 디스플레이 장비 사업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휴대폰 등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패널 시장의 규모가 중장기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디스플레이 패널 제작에 필요한 장비를 제조한다. LG디스플레이 등 세계 주요 디스플레이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보유하고 있다.
배터리 소재와 관련한 연구개발도 한창 진행 중이다. 에스에이티이엔지는 울산과학기술대, 울산대 등과 배터리의 소재 중 하나인 바인더를 국산화하는 연구를 하고 있다. 바인더는 일본과 독일의 독점 기술이다. 이 밖에 배터리 제조의 핵심 기술인 코팅첨가제도 생산한다. 배터리의 수명과 안전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경영 성과도 눈에 띄는 발전을 보이고 있다. 최근 3개년도 에스에이티이엔지의 매출 성장률은 12.11%다. 특히 지난해 매출 대비 수출 비중은 99%에 달한다. 평균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 영업이익은 2017년 7억여원에서 지난해 약 20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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