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나텍, 슈퍼커패시터 세계적 아이템으로 성장…실적·주가 껑충

머니투데이 반준환 기자 | 2020.05.29 07:01

[2019년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영예의 1위 대상선정

제7회 '대한민국 코넥스대상'에서 비나텍은 기술력, 경영성과, 수출기여도 등 여러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심사단 만장일치로 종합1위인 '대상'에 선정됐다. 응모기업 가운데 코넥스 기업의 설립취지에 가장 잘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비나텍은 2013년 7월 코넥스 개장과 동시에 상장한 코넥스 1세대 대표기업 중 하나다. 주력 아이템인 슈퍼커패시터(Super capacitor)는 물리전지의 한 종류로, 에너지를 저장한 뒤 필요할 때 순간적으로 전류를 공급할 수 있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비나텍은 2010년 세계 최초로 3볼트(V)급 슈퍼커패시터를 개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비나텍 전체 매출의 90% 이상이 수출에서 나온다.

슈퍼커패시터의 적용 분야로는 △스마트 그리드용 전기 △수도·가스용 스마트 미터 △반도체 SSD 등 전자기기 △자동차용 에어백 안전장치 △충격감지 도어락 △드론의 수명연장 △의료용 장치의 백업 및 친환경 솔루션 △태양광 발전 △풍력터빈 등으로 다양하다. 빠른 충전과 방전이 필요한 장치에 모두 들어간다.

2004년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2018년에 R&D센터를 신축해 기술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냈다. 19명의 전문 연구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19년 말 현재 5개의 국책과제도 수행하는 동시에 국내외 특허도 다수 확보하고 있다.


비나텍의 슈퍼커패시터 브랜드 ‘Hy-cap’은 현재 1000F이하급 슈퍼커패시터의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UL과 IATF, ISO, RoHS 기준을 만족하는 기술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성능이 더욱 개선된 'Hy-cap Neo'시리즈와 VET, VPC 제품 등 라인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어 확장성도 주목된다는 것이 코넥스 대상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수출 경쟁력도 주목할 대목이다. 비나텍은 매출의 약 90%가 수출로 구성돼 있으며 국가별 수요와 특성에 맞춰 마케팅과 판매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영실적도 순항하고 있다. 2017~2019년 매출액은 233억→318억→429억원으로 매년 30%이상 성장했다. 이 기간 영업이익율도 4.78%→14.33%→19.48%로 급등했다. 주가는 지난해 4월 1만1000원에서 이달 현재 2만1000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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