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명 확진 마켓컬리의 사과 "방역불가능 상품 전량 폐기"

머니투데이 정혜윤 기자 | 2020.05.28 08:32

"상품 통한 코로나19 전파 가능성 희박, 기존 받은 상품에 대해서도 너무 염려 말라"

/사진제공=마켓컬리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가 서울 송파구 장지동 상온 1센터 직원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방역 불가한 상품은 전량 폐기하고 방역 점검 주기를 절반으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 27일 저녁 마켓컬리 고객들에게 문자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편지를 전달했다. 김 대표는 "갑작스럽게 확진자가 발생해 고객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는 "지난 27일 상온1센터를 전면 폐쇄했고 같은날 오후 곧바로 방역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어 "확진자가 나온 상온1센터가 아닌 다른 센터의 경우도 28일 오전까지 선제적으로 방역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확진자가 근무했던 지난 24일 당일 함께 근무했던 직원 전원은 2주간 자가격리 조치를 취했고, 방역당국의 역학 조사에 따라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대표는 "상온1센터 재고 중 방역이 불가능한 상품은 전량 폐기할 예정이며, 센터 운영을 재개할때까지 상온 상품 판매를 중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질변관리본부와 전문가들이 상품을 통한 코로나19의 전파 가능성이 희박하며 전 세계적으로도 사례가 없다는 점을 밝히고 있다"며 "기존에 받은 상품에 대해서도 너무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마켓컬리가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물류센터 내 열감지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을뿐 아니라 마스크 및 장갑 착용 의무화, 손소독제를 비치해 수시로 사용하도록 권장했다고 적었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고객들이 우려하는 부분과 관련한 모든 진행 상황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전달하겠다"며 "확진자 발생으로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사진=마켓컬리 사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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