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여성들이 방역복 안에 비키니만 입었다는 이유로 '과다 노출' 징계를 받은 간호사를 지지하기 위해 SNS에서 '비키니 인증샷 운동'을 벌이고 있다.
러시아 매체 러시아투데이(RT)에 따르면 모스코바에서 약 1000km 떨어진 남서부 도시 사마라에서는 여성들이 방역복 안에 비키니를 입고 해변과 집 마당, 길거리 등에서 인증샷을 찍어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들은 트위터에 '수영복'이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이며 최근 방역복 안에 비키니를 입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된 툴라주 병원 간호사 나데즈다 주코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비키니 인증샷 운동에 참여한 한 여성은 "방역복을 입은지 2분 만에 마치 사우나에 있는 것처럼 땀이 흘렀다. 숨 쉬는 것도 거의 불가능했다"며 "어떻게 의료진이 그렇게 장시간 동안 일하는지 상상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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