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확진자도 쿠팡 직원과 접촉… 물류센터 비상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0.05.27 21:36

마켓컬리 물류센터 직원, 쿠팡 부천물류센터 확진자와 친구사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경기 부천 오정동 쿠팡 신선물류센터에 27일 오후 적막이 흐르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송파구 장지동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일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확진자가 쿠팡 부천물류센터 관련 확진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구에 따르면 장지동에 사는 44세 여성이 이날 확진됐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달 0시30분까지 장지동의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25일 집에 머무르다가 목 간지러움,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3시쯤 확진 판정 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구로구 38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확진된 신도림동 거주 45세 여성으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다. 두 사람은 친구사이로 23일 함께 차량을 이용해 대전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빠르게 확산해 27일 오전 9시 기준 모두 26명이 발생했다. 현재 3600여명에 이르는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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