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구에 따르면 장지동에 사는 44세 여성이 이날 확진됐다. 그는 지난 24일 오후 3시부터 다음달 0시30분까지 장지동의 마켓컬리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다.
그는 25일 집에 머무르다가 목 간지러움, 콧물 등의 증상이 있어 지난 26일 오전 10시쯤 구보건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이날 오후 3시쯤 확진 판정 후 서남병원으로 이송됐다.
구 관계자는 "해당 확진자는 구로구 38번 확진자의 접촉자"라고 밝혔다. 구로구 38번 확진자는 지난 26일 확진된 신도림동 거주 45세 여성으로, 쿠팡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다. 두 사람은 친구사이로 23일 함께 차량을 이용해 대전시에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빠르게 확산해 27일 오전 9시 기준 모두 26명이 발생했다. 현재 3600여명에 이르는 물류센터 전 직원에 대한 검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방역 당국은 확진자 수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부천 종합운동장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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