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지난해 한국의 순위가 11년 만에 처음 떨어졌다.
27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최근 통계사이트(OECD Statistics)를 통해 2019년 한국의 명목GDP를 1조6421억8000만달러로 게재했다.
한국의 명목GDP는 OECD 회원국 등 총 38개 국가 중 10위로, 전년보다 두 계단 떨어졌다. 한국 순위가 하락한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던 2008년 이후 처음이다. 이후 한국 순위는 꾸준히 상승해 2018년 8위까지 올라갔다.
명목GDP는 물가 요소가 반영되기 때문에 경제성장률 비교 때에는 잘 활용되지 않는다. 다만 국가별 경제 규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는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한편 작년 한국의 1인당 명목GDP 순위는 35개국 중 22위를 기록했다. 순위는 전년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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