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4 창조 병살' 오재원, "정의윤, 3피트 아웃으로 봤는데..." [오!쎈 잠실]

OSEN 제공 | 2020.05.27 18:12


[OSEN=잠실, 한용섭 기자] "3피트 아웃으로 봤는데, 심판은 아니라고 했다."


두산 오재원은 26일 잠실 SK전에서 6회 1사 만루에서 2루 땅볼 타구를 잡아 혼자서 1루 베이스를 밟아 타자주자를 아웃시키고, 1루주자를 태그해서 병살 플레이에 성공했다. 4-4-4 병살. 그런데 타자주자 먼저 아웃되면서 1점을 허용했다. 


27일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은 오재원 병살 시도에 대해 "시도는 잘 했다. 그 상황에서 2루로 던졌다가 1루는 늦을 수 있어서 오재원이 승부를 했다고 본다. 심판에게 어필한 것은 태그가 안 됐나, 3피트 벗어났느냐였다. 심판이 3피트는 안 벗어났다고 얘기하더라"고 말했다. 


오재원은 전날 자신의 플레이에 대해 "그 상황에선 1루주자 정의윤이 내 앞을 지나가느냐, 못 지나가느냐 싸움이었다. 못 지나간다고 생각하고 태그하려고 했다. 정의윤이 1루로 도망가고 있어서, 내 기준에는 3피트 아웃이라고 생각하고, 1루 베이스를 밟아 더블 플레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심판이 3피트 라인을 안 넘었다고 판단해서, 그 이후에 다시 정의윤을 태그했다"고 설명했다. 


4-6-3 병살 가능성에 대해서는 "전진 수비 상황에서 2루로 갔다가 1루로 가면, 발 느린 오른손 타자 아니면 힘들다고 봤다. 차라리 홈으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늘리는 것이 차선책으로 봤다"고 설명했다. 


전날 오재원이 1루로 따라가면서 태그를 시도했지만 정의윤은 계속 도망가다가 1루 베이스 옆으로 달아나며 태그를 피했다. 이때 오재원은 3피트 아웃으로 생각한 것. 1루 베이스를 밟은 후 오재원이 멍하니 서 있는 정의윤을 다시 태그하면서 아웃됐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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