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배드뱅크 대주주, 신한으로 잠정 합의

머니투데이 김소연 기자 | 2020.05.27 14:46
여의도 증권가 / 사진=머니위크

라임자산운용 부실 자산 처리를 위한 배드뱅크 운용사 설립과 관련,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대주주를 맡기로 잠정 결론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금융투자업계와 금융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라임 배드뱅크 설립을 위한 판매사 최종 협의에서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가 최대주주를 맡는 방식으로 잠정합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투자와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 계열사 판매액이 가장 컸기 때문이다.

라임 배드뱅크는 라임 펀드의 투자자산 회수를 목적으로 하며, 자본금은 50억원 규모다. 출자액은 펀드 판매액이 큰 순서대로 하기로 합의했다.

단일 판매사 기준으로 보면 우리은행이 3577억원 어치를 팔아 최대지만, 금융지주사로 따지면 신한금융이 최대다. 신한금융투자는 총 3248억원, 신한은행은 2769억원 어치를 판매했다. 각각 라임 무역금융펀드(플루토 TF-1), 라임 CI(크레딧 인슈어드)펀드의 핵심 판매사이기도 하다.


라임 배드뱅크는 라임 펀드의 투자자산 회수를 목적으로 하며, 자본금은 50억원 규모다.출자액이 크진 않지만, 라임 배드뱅크의 대주주가 되면 이후 원만한 자금 회수와 환매 등 책임져야 할 부분이 많다. 부정적 이미지도 문제다. 이에 우리은행과 신한금융 측은 대주주 자리를 서로 받지 않으려고 기싸움을 벌여왔다.

한편 이와 관련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은 확정된 사항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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