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KH바텍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전자로 갤럭시M 및 갤럭시A 시리즈 제품의 내외장재를 공급한다고 소개했다. 최근 몇 년간 고객사의 기구물 자체 제조 비중이 높아지면서 부진한 업황을 경험했지만 폴더블폰의 힌지 부품 공급으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 시장은 이제 막 개화기를 맞이했다며 2020년, 2021년 출하량이 각각 400만대와 1600만대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 시장 침투율은 2021년 기준으로 1%에 불과해 향후 5년간 상당한 수준의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경첩 역할을 하는 힌지는 폴더블폰의 핵심 부품으로, 접는 횟수가 늘어나면 대당 탑재량도 비례해서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KH바텍은 갤럭시 폴드와 Z-플립을 통해 고객사 내 확고한 지위를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KH바텍의 힌지 관련 매출액은 2019년 149억원에서 2021년 2600억원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폴더블은 스마트폰 업황과 확연히 다른 새 패러다임으로, KH바텍을 포함한 폴더블 관련 업체에 대한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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