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부천물류센터 직원 10세 딸도…확진자 총 11명

머니투데이 김지성 기자 | 2020.05.26 17:35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 오정동에 위치한 쿠팡 물류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진자가 3명이 발생했다. 쿠팡은 이날 해당 물류센터를 임시폐쇄조치 했다. 사진은 지난 25일 오후 부천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2020.5.26/뉴스1
경기 부천의 쿠팡 물류센터에서 3명이 코로나19(COVID-19)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자가 11명으로 또 늘었다.

인천시는 부평구에 사는 A씨(20·여)와 계양구에 거주하는 인천 149번째 확진자의 딸 B양(10) 등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부천 물류센터 근무자로 부천시 거주 확진자와 지난 18일 센터에서 함께 근무하면서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전날 목 통증으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후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B양은 부천 물류센터에 근무하는 인천 149번째 확진자의 딸이다. B양은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계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서도 쿠팡 관련 확진자가 나왔다. 관악구청은 이날 신림동 거주 C씨(32)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C씨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물류센터에서 근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부천 쿠팡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이날 인천시 부평구 거주자(24·남), 인천시 계양구 거주자(50·여), 부천시 거주자(34·여), 서울 구로구 거주자(45·여), 파주시 거주자(여)가 물류센터 관련 확진자로 분류됐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부천 87번 확진자(30대·여)와 인천 142번 확진자(43·여)가 12일 이 물류센터에서 근무했고, 부천시 거주 인천 147번 확진자(38·남)도 20일과 23일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 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물류센터 측은 전날 회사를 임시 폐쇄했다. 이곳에선 3교대 근무가 이뤄지고 있고, 단기 근무자만 13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은 이들 가운데 200여명을 접촉자로 파악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납품업체와 일용직을 포함한 3700여명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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