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뿔난' 한돈협회, 청와대 앞 등 10곳서 1인시위

머니투데이 세종=정혁수 기자 | 2020.05.26 16:52
대한한돈협회 회원이 26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농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한돈협회


지난 11일부터 정부세종청사서 무기한 천막농성


전국 한돈농가들은 지난 11일부터 정부세종청사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앞에서 '한돈산업 생존권 쟁취 투쟁' 무기한 천막농성을 벌이고 있다.

한돈농가들은 이날 오전 9시부터 낮 12시까지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등 인근 10개 장소에서 정부의 돼지 재입식 허가 촉구를 위한 동시다발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이날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정기 국무회의가 열리는 날인 만큼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에게 한돈농가의 어려운 상황을 호소하기 위해 1인 시위를 전개했다.

한돈협회는 그동안 정부세종청사 앞에서 투쟁을 진행했지만 이날 부터 청와대와 정부서울청사 인근으로 이동해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조속한 재입식 허용 등 한돈농가 생존권 보장 촉구


한돈협회는 △ASF 희생농가에 대한 조속한 재입식 허용 △과도한 접경지역 축산차량 출입통제 조치 개선 △가축전염병예방법 시행령·시행규칙 전면 재검토 △야생멧돼지 관리 우선 시행 등을 요구하며 한돈농가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하고 있다.

하태식 대한한돈협회장은 "최근 입법 예고된 가축전염예방법 시행령 개정안은 ASF로 인해 고통받는 농가를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이동제한과 입식 제한으로 피해 부담만 더 가중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대한한돈협회 회원이 26일 서울 광화문 앞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피해농가를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를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한돈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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