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인천 영종도서 훼손된 '변사체'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0.05.26 15:15
인천 영종도의 한 공원에서 쓰레기 소각 중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우리나라에서는 전국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26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공원 관리직원 A씨는 인천 중구 영종도의 한 공원에서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이상한 냄새를 맡았다. 그가 쓰레기 더미를 들여다보니 마네킹 모양의 시신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불에 타고 있었다. 이후 A씨는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자 A씨는 경찰에서 "쓰레기 타는 냄새가 나 확인해 보니 훼손된 시신이 있어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신고자 등을 상대로 사건의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최근 전국에서 변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대전시 동구 추동 저수지에서 50대 남성의 변사체가 발견됐고, 지난 7일에는 전북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 해안에서 신원을 추정할 수 없는 변사체가 발견됐다.

이 같은 변사체는 끔찍한 살인사건의 단서로 작용하기도 한다. 지난해 한강에서 발견된 변사체는 장대호(38)씨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로 밝혀졌다. 장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이 일하는 구로구의 한 모텔에서 투숙객 B씨를 둔기로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한강에 유기했다. 묻혀있던 이 사건은 한강에서 변사체가 발견되면서 수사에 들어가 결국 장씨가 검거되는 것으로 끝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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