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토양 책임질 '백년소공인' 200개로 늘린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0.05.27 05:21

[백년소공인 스마트 백년지대계]중기부·소진공, 스마트화 지원으로 소공인 경쟁력 강화


올해 처음 도입된 백년소공인은 장인 정신을 갖고 한 분야에 집중하는 소공인을 인증·지원하기 위한 제도다. 업력 15년 이상 제조업 소공인 중에서 혁신의지, 차별성·우수성, 성장역량 등을 평가해 선정한다. 업력 30년 이상 된 음식업·도소매업 인증제도인 백년가게와 유사하다.

백년소공인에 선정된 소공인은 소상공인자금 대출 시 금리를 0.4%포인트 인하받거나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시 보증비율과 보증료율을 각각 100%, 0.8%로 우대받는 등 금융지원이 제공된다. 마케팅, 경영관리 등을 위한 경영컨설팅도 무료로 제공된다. 국내외 전시회 참가, 기술지원사업 등 정부 지원사업 신청 시 가산점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서와 현판도 제공된다.

중기부는 올해 백년소공인 200개사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100개사를 1차 선정했다. 업종별로 기계·금속(52곳), 의류(19곳), 인쇄(8곳), 식료품(8곳), 기타(가구, 의료기기, 시계, 펄프종이 등 13곳) 등이다. 1차 모집에는 252개사가 몰려 경쟁률 2.5대 1을 기록했다.


백년소공인 선정은 서류평가·현장평가·최종평가와 함께 숙련기술 보유정도, 숙련기술 보존가치 등 정성평가를 거쳐 진행된다. 업계와 학계 등 외부전문가 5명 내외로 평가위원회가 구성된다. 2차 선정부터는 국민추천제도 도입돼 국민이 직접 우수한 백년소공인을 추천할 수도 있다. 중기부 홈페이지 '국민 참여서비스'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백년소공인 관련 "백년가게와 함께 소공인의 성공모델로 발굴할 것"이라며 "백년소공인을 지속적으로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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