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포스트 코로나19 대비 '온라인평가' 활성화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 기자 | 2020.05.26 13:27

e-발주시스템 활용, 감염병 확산 방지·입찰비용 절감·정부사업 적기 추진 등 도모

조달청이 포스트코로나19에 대비,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협상계약에 대해 '온라인평가'를 활성화 한다.

조달청은 공공기관이 발주하는 협상계약 전 과정을 온라인으로 통합 관리하는 e-발주시스템에 대한 맞춤형 평가지원과 성능개선을 통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작년 10월부터 기존 조달청에서만 사용하던 이 시스템을 모든 공공기관에 전면 개방했다.

이후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활용도가 높아지자 정부도 지난 4월부터 협상계약 평가 등 모든 평가를 '온라인 평가'로 긴급 전환하면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조달청도 공공 조달시장 입찰과정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 입찰비용 절감, 정부사업 적기 추진 등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에 e-발주시스템에 대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게 된 것.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자체평가 실시기관을 위해 'e-발주시스템 평가절차 가이드'를 제공하고 나라장터에 '화상평가 안내 페이지'를 신설한다.


아울러 수요기관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모의평가·화상발표 등 온라인 평가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조달교육원의 영상교육시스템도 활용, 권역별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평가위원에게는 온라인 평가 매뉴얼 및 동영상을 작성·배포하고 평가위원 PC에 관련 HW·SW설치 등 원격지원 서비스도 제공한다.

평가위원이 제안서를 실시간으로 비교평가할 수있도록 PDF뷰어* 전용 서버 증설하는 등 시스템 성능 개선도 추진한다.

또 정상적인 온라인 화질 제공을 위해 화상평가 서버 및 스토리지도 증설하고 화상 SW 라이센스도 원활한 평가를 위해 추가 확장할 계획이다.

이현호 신기술서비스국장은 "e-발주시스템은 입찰자의 제안서 작성 편의 및 비용절감, 평가장 부족 해소 및 평가위원 공간·시간 극복 등을 위해 개발됐으나 이번 팬데믹으로 정부입찰에서 비대면의 중요성 차원에서도 크게 강조되고 있다" 며 "코로나19 이후 디지털경제 전환 가속화에 따라 공공조달도 선진화를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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