쓱싹은 ‘소수정예 입점 승인제 오픈마켓’이라는 독특한 구조를 갖고있다. 광고수익을 위해 셀러들을 마구잡이로 입점시키는데 따른 부작용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까다로운 심사와 O2O 플랫폼 활동으로 검증된 파트너만 입점시켜 서비스 질 향상을 도모한 것이다.
우수 업체들에겐 지역별 독점권을 부여해 마케팅 출혈 경쟁도 방지한다. 업체들의 마케팅비 지출은 결국 소비자 부담으로 돌아가기 마련이라는 생각에서다. 플랫폼이 마케팅비 소모 없이도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그만큼 소비자들은 더 할인된 가격으로 가전제품 및 설치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정책이다.
한편 쓱싹은 이 앱을 중심으로 서비스 체계를 개편할 방침이다. 기존 운영 중이던 설치가전 O2O 플랫폼도 오는 8월 쓱싹 앱에 통합된다. 지난 1월 출시한 물류/용역 통합 관리 ERP 프로그램 ‘싹장부’가 쓱싹 앱의 백오피스 역할을 수행한다.
쓱싹 운영사인 슬로그업 이화랑 대표는 “온라인 가전 시장은 그간 IT기술 침투가 이뤄지지 못했고 정보를 공급자가 독점하고 있어 소비자들이 투명한 정보를 접하기 어려운 구조였다”며 “쓱싹이 최저가 낚시, 부당 추가비, AS 먹튀 등 온라인 가전 시장의 폐해를 없애 시장을 개선하고 투명한 정보 공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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