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아트랩' 지원사업, 문 대통령 아들 준용씨 작품도 선정

머니투데이 유승목 기자 | 2020.05.25 14:10

파라다이스문화재단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3억원 제작비·프로듀싱 혜택 및 쇼케이스 지원

지난해 열린 2019 파라다이스 아트랩 쇼케이스 공연장면. /사진=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이 예술 창·제작 지원사업 '2020 파라다이스 아트랩(Paradise Art Lab)' 지원작품을 최종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씨의 작품도 이번 지원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로 2회째인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장르에 경계를 두지 않고 예술과 기술을 융합하는 작업을 돕는 테마형 지원사업이다. 지난 1월 공모를 진행,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통해 1차 서류 심사와 2차 PT 심사를 거쳐 총 10개의 작품이 선정됐다.

강해인·문준용·양정욱·우주+림희영·이정인 크리에이션 DARV·조영각·최성록·태싯 그룹·PROTOROMM 후니다 킴-김승범 등 국내 유망 아티스트가 만든 10개의 작품이 약 2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당선됐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에 따르면 이번 아트랩에는 인스톨레이션, 미디어 파사드, 퍼포밍 아트, 오디오 비주얼 등 인공지능(AI)부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들이 뽑혔다는 설명이다.

이 중 문 대통령의 아들이자 미디어아트 작가로 활동 중인 문준용씨도 선정돼 눈길을 끈다. 문씨의 작품 '시선 너머, 어딘가의 사이'는 물체의 실재 그림자에 가상 그림자를 매핑(Mapping)하는 방식으로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작품이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200여개의 작품들 중 예술 전문가들로 구성한 심사위원회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취지와 맞는 작품들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문씨를 포함해 파라다이스 아트랩에 선정된 작품들은 총 3억원의 제작비 및 프로듀싱 혜택이 제공된다. 예술가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고 창작 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전 과정에서 지원을 받게 된다.

또 오는 10월에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파라다이스시티에서 쇼케이스가 열린다. 지난해 '2019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1000평의 공간에서 쇼케이스가 개최, 총 1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하는 등 높은 관심을 끌었다. 파라다이스 측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더욱 내실 있는 전시를 꾸민다는 계획이다.

최윤정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이사장은 "파라다이스 아트랩은 기술의 발달로 표현의 한계가 없어진 예술의 현재를 탐색하고 미래 예술의 가능성을 만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됐다"며 "아티스트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대중과 소통할 수 있는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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