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대장'까지 3기 신도시 지정 '끝'..토지보상 시작

머니투데이 권화순 기자 | 2020.05.25 11:00


3기 신도시 가운데 부천대장을 마지막으로 총 24만가구 공급을 위한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국토교통부는 부천대장 신도시 2만가구, 광명학온 4600가구에 대해 오는 27일 지구지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지난 20일 안산신길 5600가구에 대해서도 지구지정을 마무리 지었다.

국토부는 부천대장의 경우 김포공항역-박촌역-부천종합운동장역을 잇는S-BRT를 중심으로 한 광역교통체계를 구축하고 인천계양, 서울마곡과 연계한 기업벨트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천대장 신도시는 경기도, 한국투지주택공사(LH), 부천도시공사가 사업시행사로 참여한다. 핵심기업 유치를 위해 자족용지에 약 57만㎡ 규모의 도시 첨단산업단지를 지정할 계획이다.

부천대장·인천계양 신도시가 완성되면 김포공항을 중심으로 서울마곡과 함께 서부권 산업벨트가 조성된다. 굴포천과 소하천을 활용한 테마형 호수공원, 생태‧교육형 친수공간 등을 계획해 쾌적한 친환경 주거단지도 들어선다.

S-BRT 환승센터를 특별계획구역 지정, 중심 광장 조성 등을 통해 대장지구의 랜드마크로 조성하며 S-BRT 노선구간을 중심문화축으로 설정해 문화‧상업‧업무 기능을 유기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부천대장지구와 인접한 인천계양지구와의 교통 연계성을 위해 통합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 중으로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연내 확정할 계획이다.


광명학온지구는 경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신안산선 역사 신설 추진, 역세권공원 조성 등으로 쾌적한 정주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학온지구는 수원~광명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고, 2024년 예정 신안산선 역사가 신설되면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진다. 신안산선 신설역사 중심의 역세권 공원, 중앙공원 등을 서독산과 연계한 녹지축으로 조성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수도권 서남부 융복합 첨단거점인 광명시흥 테크노밸리의 배후 주거단지로써 육아·여가·일자리 및 주거가 안정되는 도심 속 힐링 공간 ‘포 레스트 시티(For REST City)’로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산신길2지구는 LH, 안산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며, 지구과 연접하여 4호선 신길온천역이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양호하다. 신길2·시흥거모지구를 관통하는 황고개로를 확장(2→4차로)하고, 순환형 교통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한편 이번 지구지정으로 3기 신도시 5곳 포함해 22곳에 총 24만호 지구지정이 완료됐다. 국토부는 남양주왕숙, 하남교산, 인천계양 등은 연내 지구계획을 마련하고, 고양창릉과 부천대장은 상반기 중 도시 기본구상을 위한 국제 설계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

토지와 지장물 기본조사 등에 대한 주민들 협의가 이루어진 곳을 중심으로 연내에 토지보상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은 "3기 신도시는 서울 도심까지 30분 이내 출퇴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대책을 수립 중이며, 계획이 확정된 하남교산·과천지구 이외 남양주왕숙·고양창릉 등 나머지 지구들도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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