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이유 있는 가치 상승-키움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5.25 08:00
키움증권은 25일 두산솔루스에 대해 모든 사업부의 실적 성장이 지속되고 있는데다 최근 바이오 사업 성장도 주목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 목표주가는 4만2000원을 제시했다. 두산솔루스의 전 거래일 종가는 3만6250원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투자 포인트로 헝가리 전지박 공장 준공으로 유럽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지리적 강점을 확보했고, 고부가 하이엔드 동박 제품 비중이 70% 이상으로 월등하게 높아 제품 포트폴리오가 우수하다는 점을 꼽았다. 또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소재 주요 제품(HBL)이 독점적 지위를 갖고 있다는 점도 거론했다. 목표주가는 2020~2021년 평균 EPS(주당순이익)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43배를 적용해 산출했다.

김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올해 매출액은 3231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3%, 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헝가리 전지박 사업 준비 비용 증가로 이익률은 일부 하락하겠지만, 5G 시장 확대에 따른 하이엔드 비중 증가 및 OLED 소재 매출 확대로 주요 사업부가 견조한 실적 성장을 나타낼 것으로 내다봤다. 바이오 사업도 최근 신규 고객사 진입을 통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 두산솔루스가 올해 1분기에도 동박 부문과 첨단소재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 20% 증가하며 코로나19(COVID-19) 영향을 극복하는 모습이었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헝가리 전지박 공장은 올 하반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며, 생산능력 1만톤 중 이미 80% 물량을 확보해 2021년 매출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1.5만톤의 추가 증설을 계획하고 있고, 완료 예정인 2022년에는 전지박 사업 매출 비중이 32%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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