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답하니 산책이나…의심환자 6명 자가격리 어겼다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0.05.24 18:49

중대본, 이탈자 고발 예정

(세종=뉴스1) 장수영 기자 =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이 24일 정부세종청사 복지부 브리핑실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대본 브리핑에 앞서 '자가격리 위반자 안심밴드'를 살펴보고 있다. 2020.4.24/뉴스1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인 의심환자 6명이 지난 23일 산책 등을 이유로 격리장소를 이탈한 사례가 확인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4일 무단이탈자 6명이 '인근 산책' 등을 위해 격리장소를 이탈한 사례가 확인돼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날 6시 기준 자가격리 관리 대상자는 3만3853명으로 이중 해외입국 자가격리자는 2만9168명, 국내발생 자가격리자는 4685명이다. 3693명이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로 등록됐고 4096명이 해제됐다. 신규 자가격리 대상자 중 728명은 국내 발생으로 나타났으며 서울 290명, 인천 206명, 경기 174명 등 수도권 비율이 높다.

지금까지 안심밴드를 착용한 사람은 모두 65명이며 이중 46명은 격리해제 됐고 현재 19명이 안심밴드를 착용 중이다.


앞서 첫 안심밴드 착용자는 지난 5일 처음으로 나왔다. 대구에 사는 자가격리자는 격리시설을 떠나 다방에 갔다 지인 신고로 적발됐다. 안심밴드 착용을 거부해 시설격리 명령을 받자 안심밴드 착용 후 자가격리를 결정한 사례였다. 같은날 부산에서도 자가격리시설을 떠나 산책한 자가격리자가 주민 신고로 적발된 뒤 안심밴드를 착용했다.

정부는 해외입국자나 거처가 없는 자가격리자를 대상으로 92개소 3038실의 임시생활시설을 운영중이다. 현재 621명이 입소해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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