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에 심전도 관리까지…손목위 주치의 '갤워치'

머니투데이 박효주 기자 | 2020.05.25 06:20
삼성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애플리케이션)을 허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사진제공=삼성전자

올 3분기부터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 워치 액티브2’로 심전도(ECG)를 측정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로부터 심전도 측정 앱(애플리케이션)을 허가받았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혈압측정 앱으로 식약처의 허가를 받은 ‘삼성 헬스 모니터’로 혈압뿐 아니라 심전도도 측정할 수 있게 됐다. 지금까지 ‘갤럭시기어’ ‘샤오미 미밴드’처럼 맥박만 재는 스마트밴드는 있었지만 혈압을 재는 스마트 헬스케어 앱은 삼성 헬스 모니터가 세계 최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 내에 삼성 헬스 모니터 앱에 심전도 측정기능을 탑재해 출시할 계획이다. 관련 센서가 내장된 ‘갤럭시 워치 액티브2’ 및 심전도 측정기능이 지원되는 스마트워치에서 사용토록 할 예정이다.


심전도 측정 앱은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액티브2’의 센서기술을 활용, 심장의 전기활동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측정·분석한 뒤 표시해준다. 사용자가 편안한 상태에서 앱을 실행한 뒤 스마트워치를 착용한 팔과 손을 평평한 표면에 올려놓은 후 반대쪽 손의 손가락 끝을 30초가량 스마트워치 상단 버튼에 올려두면 심전도를 측정할 수 있다.

이에 삼성은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워치 시장에서도 애플과 맞붙게 됐다. ‘애플워치’는 심전도 측정기능을 넣은 스마트워치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얻어 전세계에 판매 중이다. ‘애플워치’의 심전도 측정기능은 한국을 제외한 전세계 35개 국가·지역에서 이미 쓰고 있다.

애플은 올해 ‘애플워치6’에 혈압·혈당 측정기능을 탑재해 스마트워치 헬스케어 시장의 지배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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