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이태원발' 추가 확진 "2주간 코노 이용 금지"

머니투데이 이동우 기자 | 2020.05.24 17:30
대구에서 고등학생 1명이 등교 하루 만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보건당국이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22일 오후 대구 달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한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선별진료 접수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대구에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코로나19(COVID-19) 확진자가 추가로 나와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달성군에 사는 19세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11일 밤 11시부터 1시간 가량 달서구 이곡동 '공기반소리반' 코인노래방을 방문했다.

이 노래방은 앞서 서울 이태원 클럽 확진자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19세 대학생 B씨와 그의 서울 친구 C씨(서울 관악구 55번 확진자)가 다녀간 곳이다.

A씨의 코로나19 확진으로 대구의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확진자는 2명으로 늘었다. 앞서 대구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B씨와 C씨의 접촉자 152명 중 경북 성주에 사는 60대 여성의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확인했다.

B씨와 C씨의 가족과 지인 등 128명은 음성, 2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이들과 접촉 강도가 높은 45명은 자가격리 상태다.


계속되는 추가 확진으로 대구시는 클럽형 유흥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동전노래방에 대해 2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주간 집합금지 명령을 내렸다.

버스, 택시, 도시철도 등 대중교통과 공공시설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 조치를 오는 6월30일까지 연장한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찰과 함께 지도 점검을 벌여 집합금지 및 집합제한 행정 조치를 지키지 않거나 업태를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행정제재와 고발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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