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은 괜찮아"…12개국서 '기업인 예외입국' 풀었다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0.05.24 12:28

[the300]

코로나19 사태가 커진 이후 외국의 한국 기업인 예외 입국 사례가 12개국 674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최소한의 경제 활동 유지를 위해 기업인 입국 제한 조치를 완화해야 한다고 수차례 강조한 바 있다.


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 22일까지 외국인 입국 제한을 취한 국가 중 12개 국가에서 우리 기업인 6742명이 입국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중국, 우즈베키스탄, 폴란드, 헝가리, 쿠웨이트 등이 우리 기업인에 대한 예외 입국을 허용했다.
[인천공항=뉴시스] 고범준 기자 = 싱하이밍(왼쪽 세번째) 주한중국대사가 10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한중 신속통로 적용 우리 기업인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이날 이성호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이우종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엄찬왕 산업부 통상협력국장 등이 참석했다. 2020.05.10. bjko@newsis.com

특히 윤 부대변인은 "한중간 기업인 교류 정상화를 위해 마련된 '한중신속통로'는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1일부터 시행된 이래 우리 기업이 중국인 입국은 15일 기준 467명이었고 일주일 지난 22일엔 1244명으로 급격히 증가했다"고 전했다.


베트남에는 지난 4월 143개사 340명이 입국했다. 윤 부대변인은 "이들 기업 중 82%인 127개사가 중소, 중견기업이었다"며 "베트남 투자가 중소, 중견기업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부대변인은 "앞으로 정부는 기업인 이동 제한 완화를 위한 외교적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해 우리 경제인의 대외 경제활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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