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소원수리함에 "확진자와 동선 겹친다" 익명 메모, 발열검사 시행

머니투데이 한고은 기자 | 2020.05.23 20:15
(증평=뉴스1) 김용빈 기자 = 21일 오전 충북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증평군의 한 육군 부대에서 부대원들이 마스크를 쓰고 이동하고 있다. 2020.2.21/뉴스1

수도권의 한 공군 비행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지만 처벌을 우려해 익명으로 신고하고, 전 장병을 대상으로 한 검사를 해달라는 메모가 발견됐다. 공군은 발열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23일 공군 등에 따르면 전날 한 비행단 소원수리함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고, 의심 증상이 있다'는 내용의 메모가 발견됐다.

메모에는 "혼나고 벌받는 게 두려워 익명으로 자진신고 한다"며 "부디 전 장병 대상 코로나 검사를 해달라"는 내용이 적혀있었다.


공군 관계자는 "해당 비행단 소속 전 장병 발열검사 결과 특이사항은 없었으며, 예방적 차원에서 장병들의 외출과 외박을 통제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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