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키스탄 국제항공(PIA) 여객기 추락 사고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22일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와심 아크타르 카라치 시장은 "비행기가 착륙을 위해 공항으로 접근하던 중 인근 주택가로 추락했다"며 "승객과 승무원 107명 중 생존자는 없다"고 밝혔다.
여객기가 주택가로 추락하면서 최소 5~6채의 가옥도 파괴됐다. 주민 중 일부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구체적인 사상자 등에 대해서는 발표하지 않았다. 파키스탄 정부는 카라치의 모든 주요 병원에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현지 언론은 해당 여객기의 사고 당시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영상 속 여객기는 주택가 상공에서 낮게 비행했고, 엔진에서 불꽃이 튀는 모습도 나타났다.
임란 칸 파키스탄 총리는 트위터에 "PiA 추락으로 충격에 슬픔에 빠졌다"며 "고인과 가족들을 위해 기도하고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PIA 소속 여객기의 추락사고는 2016년 12월 이후 약 4년만이다. 당시 PIA의 국내선 항공기 661편은 하벨리안 지역 산악지대에 추락해 탑승자 47명 전원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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