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ia마감]홍콩 국가보안법 소식에 출렁

머니투데이 진경진 기자 | 2020.05.22 17:08
22일 아시아 주요국 증시가 중국발 악재에 급락했다.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직접 발의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홍콩 시위 격화와 미중 대립 격화 등에 대한 우려감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중화권 증시는 급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 내린 2813.77에 장을 마쳤다. 선전성분지수(2.22%)와 창업판지수(2.52%) 등도 모두 2%대 급락했다. 홍콩 항생 지수는 현지시간 3시34분 기준 5.4% 급락한 2만2963.42%에 거래되고 있다.

시장은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홍콩 내 국가 분열 행위 등을 금지하는 '홍콩판 국가안전법'을 직접 제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면서 크게 출렁였다. 이 같은 소식에 미국 연방 상원도 나서 '홍콩 국가보안법 시행에 대한 제재 법안'을 발의하겠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아시아 금융 중심지에서의 대규모 민주화 시위가 재연되고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며 "이는 투자자들에게 지정학적 긴장이 얼마나 고조되고 있는지 등이 중요한 관심사라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일본 증시도 해당 법안 발의 소식에 하락세를 면치 못했지만 상대적으로는 선방한 모양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8% 내린 2만388.16에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지수도 0.90% 하락한 1477.80으로 마감했다.

니혼게이자이 신문은 " 도쿄 등 수도권 4도현과 홋카이도의 긴급 사태 선언 해제 등에 대한 기대감이 하한가를 지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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