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사람 맞아?…코로나 6주만에 23㎏ '근손실' 온 간호사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5.22 13:15
/사진=FOX뉴스

미국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후 근육이 23kg 줄어든 모습을 공개한 남성이 화제다.

21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마이크 슐츠(Mike Schultz)씨는 기저질환도 없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해오던 43세의 건강한 간호사였다.

그는 지난 3월 중순 플로리다 마이애미 해변에서 열린 축제에 방문한 후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축제 참석자 중 최소 38명의 확진자와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확진 이후 그는 열이 39도까지 오르고 폐에 물이 가득 찼으며 삽관치료까지 받아야 했다. 치료를 받은지 6주 만에 깨어난 그는 “시간이 겨우 일주일 지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런데 놀랄 일은 또 있었다. 근육남이던 슐츠씨의 몸에 상당한 변화가 찾아온 것이다. 슐츠씨는 23kg의 근손실로 변화한 자신의 몸을 찍은 사진을 올리곤 “사진을 찍기 위해 몇 분 동안 자리에서 일어나 있는 일조차 버거웠다”고 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에 걸린 뒤) 몸이 약해져 힘들었다"며 “핸드폰조차 너무 무거워서 손에 쥘 수 없었고, 손이 너무 떨려 글자를 입력하지 못 했다”고도 했다.

그는 “코로나19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젊거나 늙었거나, 기저질환이 있는지, 없는지와 관계없이 당신에게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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