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 모습 드러냈던 김정은, 또 3주째 재잠적…왜?

머니투데이 한민선 기자 | 2020.05.22 08:57
2일 오후 3시 10분 북한 조선중앙TV가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순천린(인)비료공장 준공식 시찰 영상을 15분간 방송했다. 김 위원장은 당당한 걸음걸이로 행사장에 들어서며 건재를 과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여정 당 제1부부장도 자리를 함께 했다. (조선중앙TV 갈무리)/사진=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또다시 21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그는 평양이 아닌 원산에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이후 22일 현재까지 또다시 공개활동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앞서 김 위원장은 약 20일 동안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달 11일 평상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지난달 15일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집권 후 처음으로 금수사태양궁전 참배도 건너뛰자 건강이상설이 급부상했다.

이후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북한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당시 국가정보원은 국회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수술이나 시술 자체를 받지 않았다"고 보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또다시 21일 동안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이 기간 동안 공개 활동을 하지 않는 것이 이례적인 일은 아니지만, 잠행 이후 하루(지난 1일)만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고 활발한 활동 없이 다시 사라진 점이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김 위원장은 원산에서 통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정부 당국자는 중앙일보에 "김 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이후 평양을 비운 채 원산에 머물러 왔다"며 "지난 1일 평남 순천에서 열린 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한 뒤에도 여전히 원산을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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