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아프리카에 발이 묶였던 교민 60명이 한빛부대 교대를 위한 전세기를 타고 21일 귀국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가나 36명, 케냐 13명, 에티오피아 10명, 수단 1명 등 아프리카에 체류 중이던 교민 60명이 경유국인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한빛부대 교대를 위해 띄운 전세기에 탑승해 오후 7시40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빛부대는 유엔 남수단 임무단에 파견돼 재건 활동 중으로, 12진과 11진 교대를 위해 12진 장병들을 태운 이 전세기가 지난 18일 출발했다. 전세기에는 군 의료진과 외교부 신속대응팀도 탑승했다.
이와 함께 남아프리카공화국 58명, 에스와티니 13명, 레소토 1명 등 아프리카 다른 국가에 체류 중이던 교민 72명도 카타르항공 특별기 편으로 카타르 도하를 경유해 22일 오후 4시22분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한편 외교부는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필리핀 최신예 호위함 인도를 위해 현대중공업 직원 43명의 필리핀 예외 입국도 지원 중이다. 필리핀 정부에 비자발급 협조를 마쳤고, 격리 완화 추가 협의를 진행 중이다. 필리핀은 입국하는 모든 외국인에 대해 14일 의무 격리를 시행하고 있다.
필리핀 해군의 2600톤급 호위함 '호세리잘'함은 필리핀 해군 노후 함정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발주된 선박이다. 지난 18일 마스크 등 방역물품을 싣고 울산항을 출발한 이 선박은 오는 23일 필리핀 수빅항에 도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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