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만인의 아빠’를 자처한 미국 유튜버가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4월 2일 개설된 유튜브 채널 ‘Dad, how do I?(아빠, 어떻게 하죠?)’는 두 달 만에 100만 구독자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향을 일으켰다.
해당 채널은 넥타이 매는 법, 면도하는 법, 타이어 교체법, 셔츠 다림질 하는 법 등 사소하지만 한번쯤은 아빠로부터 배워야만 알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미국 매체 인터뷰에 따르면 미국 시카고에 거주하는 롭 케니(Rob Kenny)는 14살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가고 알코올 중독에 빠진 어머니, 7명의 형제자매들과 불우한 유년기를 보냈다. 아버지의 커다란 빈자리를 느꼈다고 한다.
29년 간의 결혼생활 후 딸 크리스틴이 대학을 졸업하고 아들 카일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성장하자 그는 유튜브를 시작했다. 그는 “학교에서 가르치지 않는 중요한 일들에 대해 꼭 알려주고 싶었다”며 “기초적일 수 있지만 유용하고 실용적인 정보들을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아빠가 어렸을 적에 돌아가신 입장에서 면도나 넥타이 매는 게 너무 어려웠는데 좋은 의도다”, “채널 콘셉트가 너무 좋은데 한글 자막은 없나요” 등 훈훈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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