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아이 "바이오 성장동력 구축...추가 인수 추진"

머니투데이방송 이대호 기자 | 2020.05.21 10:33



비디아이가 21일 바이오 사업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비디아이는 21일 "바이오 사업을 통해 비디아이의 중장기적인 성장동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라며, "상반기를 목표로 미국 엘리슨 인수절차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비디아이는 지난 11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췌장암 2차 치료제로 3상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는 엘리슨 파마슈티컬스(Eleison Pharmaceuticals LLC)와 인수 합의각서(MOA)를 체결한 바 있다.

다음달 12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엘리슨의 최고경영자(CEO)인 에드윈 토머스, 최고과학책임자(CSO) 마이클 제이 오토를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비디아이는 "엘리슨의 '글루포사미드(Glufosfamide)' 는 미국 FDA의 패스트트랙 대상으로 지정, 심사 및 승인 기간이 단축된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라며, "개발이 완료되면 췌장암 2차 치료제로 세계 최초가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글루포사미드의 글로벌 임상 3상은 480명 환자를 목표로 진행되며, 2021년 임상종료 후 2022년 미국FDA에 신약판매허가(NDA)를 예정하고 있다. 현재는 미국, 유럽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돼 있다고 비디아이는 밝혔다.

또한 비디아이는 "연내 세계적인 바이오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을 목표로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나스닥 업체를 여럿 인수할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대호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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