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엔 국적없다" 미국 비판나선 中정협

머니투데이 김성은 기자 | 2020.05.20 23:13
중국 최고 정치 자문기구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이하 정협)이 미국 정치인들이 코로나19(COVID-19) 바이러스 기원을 두고 그 책임을 중국에 지우려 한다며 이를 비난했다.
/사진=AFP

20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궈웨이민 정협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몇 몇 미국의 정치인들은 이데올로기 편향성에 치우쳐 코로나19가 중국에서 온 것이라 과대 선전했지만 이들의 시도는 실패할 운명"이라며 "바이러스는 국적을 갖고 있지 않고 국제사회는 이 중요한 시기에 다함께 바이러스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중국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하루 앞두고 화상으로 진행됐다.

궈 대변인은 또 "중국은 팬데믹(대유행)과 싸우는 다른 나라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고 국제사회와 협력을 계속할 것"이라며 "중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추구하기 위해 대유행을 이용했다고 비난한 사람들은 편협할 뿐 아니라 완전히 잘못됐다"고도 지적했다.

이밖에도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궈 대변인은 중국의 경제 회복에 자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중국은 중대하고 복잡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도 "강력한 회복력, 거대한 잠재력 등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코로나19 억제를 위한 수많은 정책과 조치를 신속히 도입하고 중소기업에 실질적 지원을 제공했다"며 "우리는 단합된 노력을 바탕으로 어려움과 장애물을 극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국은 반드시 안정적 경제사회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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