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로고에 코로나 합성한 잡지…日정부 "삭제하라" 발끈

머니투데이 정회인 기자 | 2020.05.20 13:03
/사진=좌측은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 우측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형상이다.
/사진=코로나19 바이러스와 도쿄올림픽 로고를 합성한 잡지 표지.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형상과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가 합성된 잡지 표지에 발끈했다.

AP에 따르면 다카야 마사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 대변인은 20일 화상 회견에서 일본 외국특파원협회(FCCJ)가 월간 회보지 표지에 실은 이미지와 관련해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그는 “올림픽 로고가 사람들의 생명과 삶, 경제, 우리 사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연관지어 왜곡돼 매우 실망스럽다”며 “이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고 주장했다.


잡지에 실린 이미지는 원형의 도쿄올림픽 공식 로고와 표면에 돌기가 삐죽하게 튀어나온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형상을 절묘하게 합성했다. 일본에서 활동하는 한 영국인 디자이너가 창작했다. 위원회는 협회 측에 문제의 합성 로고 삭제를 요청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7월 말 개최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내년 여름으로 연기됐다. 다만 보건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는다면 내년에도 개최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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