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스톤파트너스, 3차원 무선충전 스타트업에 투자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0.05.20 10:59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타일렉트로닉스'에 투자했다. 사진은 에타일렉트로닉스 로고./사진=에타일렉트로닉스
벤처캐피탈(VC) 캡스톤파트너스가 차세대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개발 스타트업 '에타일렉트로닉스'에 투자했다고 20일 밝혔다. 3차원 공간에서도 스마트폰 등 무선 충전이 가능한 기술을 갖춘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창업한 에타일렉트로닉스가 보유한 무선충전 관련 원천기술은 충전패드 위에 접촉을 유지해야 하는 현재의 무선충전 방식과 달리 3차원 공간의 전력 전송이 가능하다. 다수의 기기를 동시에 비접촉 충전할 수도 있다.

송·수신부 간 실시간 커뮤니케이션에 기반해 작동하는 것이 핵심 기술이다. 직접 개발한 독창적인 제어 알고리즘과 코일 디자인, 시스템 설계를 통해 비접촉 방식을 활용한다.

이 같은 자기공명 방식 솔루션은 무선전력전송의 차세대 기술로 알려진다. 이를 통해 충전 효율, 안정성, 거리를 늘릴 수 있어 장기적으로 스마트 전력 관리(smart power management) 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에타일렉트로닉스는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 및 메디컬 기기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향후 집과 사무실, 공장, 병원,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에 최적화된 무선전력전송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주도한 캡스톤파트너스 황태철 파트너는 "에타일렉트로닉스는 해당 분야에서 국내외 경쟁사 대비 탁월한 충전 효율과 안정성을 지니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남정용 에타일렉트로닉스 대표는 "이번 투자로 우수한 연구 인력 보강을 통해 보다 빠른 기술 고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혁신적인 무선충전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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