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부진이 경쟁심화로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조8112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당분간 코로나19(COVID-19) 확대로 수요부진은 지속되며 실적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감소에 따른 외부환경 변화도 부담"이라며 "최근 전미철강노조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승용/경트럭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는데, 실현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보호무역의 확대 가능성은 수출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낙폭이 컸고, 낮아진 원자재 가격을 기반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8배(기존 10배)를 적용한 8000원으로 하항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