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보호무역 확대가능성 '목표가↓' -SK증권

머니투데이 임동욱 기자 | 2020.05.20 07:45
SK증권은 20일 넥센타이어에 대해 보호무역주의 확대 가능성이 실적과 밸류에이션에 부담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만2500원에서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권순우 SK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591억원, 영업이익 254억원으로 부진했다"며 "원재료 가격 하락과 수요부진이 경쟁심화로 이어지며, 지난해 4분기에 이어 1분기에도 평균판매가격(ASP) 하락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권 연구원은 "2020년 실적은 매출액 1조8112억원, 영업이익 1110억원, 당기순이익 78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당분간 코로나19(COVID-19) 확대로 수요부진은 지속되며 실적둔화는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이어 "수요감소에 따른 외부환경 변화도 부담"이라며 "최근 전미철강노조는 자국산업 보호를 위해 한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의 승용/경트럭 타이어에 반덤핑 관세 부과를 요청했는데, 실현가능성은 제한적이지만 보호무역의 확대 가능성은 수출비중이 높은 넥센타이어의 밸류에이션에 영향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권 연구원은 "단기 주가 낙폭이 컸고, 낮아진 원자재 가격을 기반으로 스프레드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에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며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에 목표 PER(주가수익비율) 8배(기존 10배)를 적용한 8000원으로 하항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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