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英 스카이트랙스 ‘최고 터미널상’ 수상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0.05.19 18:20
인천공항 2터미널 내부 전경. /사진제공=인천국제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영국 스카이트랙스(Skytrax)社 주관의 ‘2020 월드 에어포트 어워즈(2020 World Airport Awards)’에서 ‘최고 터미널상(World’s Best Airport Terminals)’과 ‘최고 환승공항상(World’s Best Transit Airport)’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스카이트랙스는 영국에 본사를 둔 항공서비스 전문 컨설팅 회사다. 매년 세계 각국의 여행객을 대상으로 공항의 핵심서비스인 체크인, 도착, 환승, 쇼핑 등에 대한 온라인 설문조사를 거쳐 20개 부문을 시상한다.

인천공항은 올해 터미널과 환승 공항 2개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지난 2018년 1월 개장 후 3년 만에 전 세계 최고 공항터미널로 인정받게 됐다.

인천공항 제2터미널은 체크인부터 수하물 위탁까지 셀프로 탑승 수속이 가능한 ‘스마트체크인존’을 비롯해 자율주행·음성인식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한 안내로봇 에어스타 등 공항 운영에 스마트기술을 접목시켜 여객들에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자비에 베이앙, 율리어스 포프, 김병주 등 공항의 의미를 살린 국내·외 작가들의 대형 미술작품을 설치하고 공항진입로에 작품 공간을 조성해서 갤러리 같은 공항을 구현했다.

지난해 11월 착공한 4단계 건설사업이 2024년 완료돼 2터미널이 확장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초대형 공항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공항은 또 다양한 환승편의시설, 다국어 환승 안내서비스, 맞춤형 환승 프로그램 등 여객의 환승편의 증진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 최고 환승공항에 선정됐다.

구본환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인천공항의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여객들에게 안전한 공항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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