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우려 줄자 현대차와 친구들 '껑충'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5.19 15:55

[특징주 마감]

코로나19(COVID-19) 우려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되자 자동차 및 부품 종목의 주가가 껑충 뛰었다. 현대차를 비롯해 국내 증시 대표 완성차 기업과 주요 부품 회사가 줄줄이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 등 글로벌 각 지역에서 코로나19로 중단한 경제 활동을 단계적으로 재개하고,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됐다는 소식에 따라 글로벌 자동차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는 분석 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증시에서 현대차는 전일 대비 7200원(7.83%) 오른 9만9100원에 장을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7.80%, 기아차는 8.01% 상승했다. 현대차 우선주인 현대차우는 7.08%, 현대차2우B는 9.75%, 현대차3우B는 6.42% 올랐다.

자동차 부품 종목도 강세에 동참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위아는 14.60%, 만도는 13.43%, 티에이치엔은 11.04% 오르며 이 날 주가 상승률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서진오토모티브가 23.41%, 현대공업이 22.41%, 상신이디피가 15.18% 급등했다.


1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바이오 회사 모더나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후보 물질의 1차 임상실험 결과, 실험 참가자 45명 전원에게 항체가 생성됐다. 모더나는 지난 3월부터 1차 임상시험에 돌입했으며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2차 임상시험을 허가받았다. 오는 7월 3차 임상시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현재 전세계에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은 100개 이상이다. 모더나뿐 아니라 미국계 대형 제약사 화이자 등의 백신 후보 물질 8가지에 대해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

미국이 사실상 경제 활동 재개 국면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자동차 산업 투자 심리를 개선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N에 따르면 이 날 현재까지 미국 50개주 가운데 북동부 코네티컷주를 제외한 49개 주가 부분적 또는 전면적으로 경제 활동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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