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시와 서울시 교육청 및 25개 자치구는 최근 860억원을 투입해 서울 학생 모두에게 친환경 농산물과 각종 식재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학생 식재료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COVID-19)로 인한 등교 개학 연기와 급식 중단으로 경영난을 겪는 학교급식업계와 판로가 막힌 식재료 생산자,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자 추진됐다.
서울의 초·중·고·특수·각종학교 등 총 1335개교 86만 명 가정에는 친환경 쌀을 비롯한 10만원 상당 식재료가 무상으로 지원됐다. 재원은 그동안 사용하지 않은 무상급식 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마련됐다.
10만원 상당 식재료 바우처는 '모바일 쿠폰' 형태로 제공됐는데, 6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과 4만원 상당의 농협몰 포인트로 구성됐다. 모바일 쿠폰을 받은 학생 가정이 집 주소를 입력하고 배송을 신청하면 '친환경 쌀'(3만원)과 '식재료 꾸러미'(3만원)가 각각 전달된다.
농협몰 포인트는 학부모 ID로 충전돼 인터넷 농협몰에서 원하는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다. 충전되는 농협몰 포인트는 7월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 농협몰 포인트 제공에 때문에 한때 농협몰에 접속 폭주로 인해 수천명의 대기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날 오전 10시 기준 수백명 대기자가 발생하는 정도로 접속 폭주는 완화됐다. 이날 이른 오전까지 잘 이뤄지지 않던 회원 가입도 원활하게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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