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희가 전 남편 서세원의 재혼을 언급하며 그의 근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정희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지금은 전 남편 재혼 소식을 들으니까 '잘 살면 좋겠다' 생각했다. 여느 연예인 커플들의 얘기를 듣는 것처럼 그렇다. 지금은 만나도 인사할 수 있을 것 같다. 왜냐하면 저는 지금 그보다 더 큰 자유를 얻었다"고 고백했다.
서정희는 1983년 당시 개그맨이었던 서세원과 결혼했다. 슬하에 1남1녀를 두고 30여년간 결혼생활을 이어가던 두 사람은 2014년 갈등을 겪은 사실이 밝혀졌고, 2015년 8월21일 가정폭력 등을 사유로 합의이혼했다.
서세원은 서정희와 이혼한 뒤 재혼해 딸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여성지 보도에 따르면 2019년 서울 강남의 한 교회에서 초청 간증집회를 진행하며 설교 중 자신의 휴대폰 알림음이 울리자 "다섯 살 난 딸이 휴대전화로 유튜브 동영상을 본다. 무슨 설정을 해놨는지 이렇게 종종 알림음이 울린다"고 언급했다. 딸의 나이를 감안하면 이혼 직후 아이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새 가정을 꾸린 서세원은 지난해 12월 캄보디아로 이주했다. 그는 현지에서 캄보디아 스포츠TV(CSTV)를 설립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방송국은 국영 스포츠TV로 한국 기업의 지분 70%와 캄보디아 정부의 지분 30%가 들어갔으며, 2023년 동남아시아게임 중계권도 독점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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