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비싼 이유가 있다..목표가↑-한국

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 2020.05.18 08:07
한국투자증권은 18일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넘차 높은 밸류에이션이 정당화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2만원으로 높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전 거래일 종가는 9만5300원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56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17% 상회했다고 평가했다. 수익성 높은 미국 매출 비중이 지난해 1분기 10%에서 올해 1분기 46%로 확대되면서 이익률이 4%에서 16%로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외화환산이익 236억원, 당기손익인식금융상품평가이익 161억원 등이 발생하면서 순이익은 762억원으로 컨센서스 449억원을 크게 상회했다고 덧붙였다.

진 연구원은 코로나19(COVID-19) 악조건에도 셀트리온헬스케어 매출 증가율은 올해 내내 가파를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 5개월 만에 8%를 달성한 드룩시마 점유율이 계속 확대되고, 지난 3월부터 일부 유럽 국가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램시마SC가 오는 6월부터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에도 출시되면서 2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또 올 3분기부터 류마티스 관절염에서 염증성질환으로 적응증 확대가 매출 증가에 더욱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했다.


진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가 강한 이익 증가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치료제 개발 기대감으로 현재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어려움 영업 환경에서도 기대치를 뛰어넘는 호실적을 이어나가며 밸류에이션이 점차 정당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로 갈수록 이익 개선이 본격화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매수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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