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영업점은 18일 오전 9시부터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들이 대상이다.
우선 본인이 사용하는 카드 중 어떤 카드로 받을지 고른 뒤, 해당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찾으면 된다. 예를 들어 KB국민카드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면 KB국민은행 영업점에서 신청할 수 있다.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카드는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비씨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등 9개사다.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카드 등 이용자는 해당 은행을 찾으면 된다.
비은행계열인 롯데카드는 롯데백화점 내 롯데카드센터에서, 삼성카드는 신세계백화점 내 삼성카드고객서비스센터에서 신청을 받는다. BC카드는 기업·SC제일은행·우체국 등 15개 제휴 기관 창구에서 접수받는다. 현대카드는 오프라인 창구가 없어 온라인으로만 신청할 수 있다.
준비물은 주민등록증·운전면허증·여권 등 신분증이다. 신용·체크카드는 세대주 본인이 직접 가서 신청하는 게 원칙이다.
오프라인 신청 첫날인 18일에는 출생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만 신청할 수 있다. 공적 마스크를 살 때와 마찬가지로 출생연도에 따라 신청할 수 있는 요일을 제한하는 '요일제 방식'을 진행한다. 요일별 끝자리는 △19일(화) 2·7 △20일(수) 3·8 △21일(목) 4·9 △22일(금) 5·0이다. 18일부터 22일까지만 적용하고 그 이후부터는 제한이 없다.
선불카드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재난지원금을 받으려는 사람은 집 근처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은행 영업점과 마찬가지로 18일 오전 9시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한다.
자신이 살고 있는 주소지에 읍·면·동 주민센터에 가서 신청서를 작성한 뒤 접수하면 된다. 세대주뿐만 아니라 위임장이 있으면 세대원과 대리인 모두 신청 가능하다. 주민센터에서 선불카드나 상품권이 준비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은 뒤 다시 방문해 받아가면 된다. 주민센터뿐 아니라 온라인 신청도 받는다.
한편 카드사는 지난 15일부터 콜센터와 ARS(자동응답시스템)으로도 재난지원금 신청을 받고 있다. 기부 관련 시스템도 개선된다. 지금은 재난지원금을 실수로 기부한 경우 그 날에만 취소가 됐지만, 앞으로는 날짜와 상관 없이 카드사 홈페이지 등에서 취소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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