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펀드 수익률만 '껑충'…펀드도 종목 차별화

머니투데이 김태현 기자 | 2020.05.16 06:00

[펀드 주간 동향]

/자료=한국펀드평가

지난주 국내 펀드 시장은 섹터형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대외적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국내증시 시장이 개별종목장세를 펼친 영향이 펀드에도 고스란히 반영됐다

16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지난주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주간 수익률은 0.23% 상승했다. 유형별로는 액티브 주식형 펀드가 0.22%, 인덱스 주식형 펀드가 0.24% 올랐다.

국내 주식형 펀드 중에서도 섹터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눈에 띄었다. 섹터 주식형 펀드의 주간 수익률은 3.72%로 중소 주식형 펀드 수익률(1.52%)보다도 2배 이상 높았다.

종목별로는 '미래에셋한국헬스케어[자]1(주식)C-F'(6.46%), 'DB바이오헬스케어1(주식)A'(6.39%),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증권투자자신탁(주식)A'(5.1%), '하나UBS코스닥1등주목표전환(주식)A'(4.68%) 등으로 수익률이 높았다.


국내 증시 개별종목장세가 펀드 수익률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주 국내 증시는 미·중 긴장감 고조와 코로나19(COVID-19) 재확산 우려로 혼조세를 보였다. 수출 중심의 대형주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인 반면 내수 위주의 중소형주는 상승했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갈등 등 대외적 여건이 좋지 않다"며 "수출 중심 대형주보다 내수 중심 중소형주의 흐름이 좋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0.19% 하락하는 동안 코스닥 지수가 3.35% 상승한 것도 이같은 맥락이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경우 지역별로 중국과 일본 그리고 인도 주식형 펀드가 1% 넘는 주간 수익률을 보이며 선방했다. 반면 브라질 주식형 펀드는 3.81% 하락했다. 브라질의 경우 코로나19에 높은 정부부채 이슈까지 엮이면서 좀처럼 상승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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