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의 지난 1분기 경제성장률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일제히 하락했다.
유럽연합(EU) 통계국 유로스타트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전기 대비 3.8% 잠정 감소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3.2% 줄어든 수치다.
독일도 1분기 GDP가 전분기 대비 2.2%감소했다고 독일 연방통계청이 발표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였던 2009년 1분기에 4.7% 감소한 이래 분기별 최대 감소폭이다. 독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보다 더 악화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4분기 GDP 역시 전기 대비 0.0% 변동에서 0.1% 감소로 조정해 발표했다.
아울러 네덜란드 통계청은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1.7% 감소할 것으로 잠정 집계했고, 체코 통계청은 1분기 GDP가 전기 대비 3.6% 줄어들 것으로 잠정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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