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상승했다. 코로나19(COVID-19) 확산에 따른 카레 등 건조식품과 HMR(가정간편식), 라면의 수요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오뚜기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7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3% 늘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6455억원으로 8.2%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499억원으로 59.5% 증가했다.
카레 등 건조식품과 면제품류 매출이 크게 늘었다. 건조식품 매출은 925어원으로 전년 대비 16.9% 늘었다. 면제품은 1984억원으로 12.1% 증가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외식 기피 현상이 이어지면서 B2B(기업간거래) 비중이 높은 유지류, 양념소스류 등 업소용 제품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오뚜기 관계자는 "판관비를 줄여 비용 절감 효과도 있었다"며 "2분기엔 HMR 관련 설비 투자 효과가 가시화되고 포승 유지공장 증설로 좋은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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