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정의연 소식지 편집 디자인, '윤미향 남편' 회사가 담당"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0.05.15 07:44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사진=이동훈 기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정의기억연대의 전신)가 발간한 소식지의 편집 디자인을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 남편이 대표로 있는 업체가 맡았다고 주장했다. 윤 당선인은 전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이사장이다.

곽 의원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의연이 후원금으로 윤미향 당선인 남편 회사에 홍보물 제작 관련 일감을 몰아준 의혹이 있다"고 썼다.

곽 의원이 지난 13일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매년 11월 정대협이 발간한 소식지의 편집 디자인 업체는 '수원시민신문'이었다.

2018년과 2019년에 정의연 소식지의 편집 디자인 업체 역시 '수원시민신문'다. 이 신문사의 대표(발행·편집인)는 윤 당선인의 남편이다.

정대협이 공개한 손익계산서를 살펴보면 홍보사업비로 2016년 600만원, 2017년 781만원, 2018년 2965만원, 2019년 2503만원을 썼다.


곽 의원은 "정의연측이 '4개 업체 견적 중 최저금액을 제시한 수원시민신문에 맡긴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의뢰인과 제작업체 대표가 부부 사이이므로 다른 업체가 제시한 금액을 보고 이보다 낮은 금액을 제시했을 것으로 충분히 의심을 살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정의연은 각 업체마다 제시한 금액이 얼마인지, 윤미향 당선인 남편 회사(수원시민신문)는 얼마에 계약을 했는지, 책정된 홍보비는 얼마인지, 홍보비 이외 항목에서 제작을 한 것인지 등 세부 내역을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곽 의원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윤미향 당선인은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 시절부터 더불어시민당 공천 직전까지 이 단체 살림을 꾸려오면서 위안부 할머니를 위한 기부금을 본인 명의의 여러 개 개인 계좌를 통해 수시로 모아온 사실이 드러났다"며 "앞에서는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고 뒤에서는 쌈짓돈을 챙겨온 것이 아니라면 떳떳하게 기부금이 어디에 어떻게 사용됐는지 국민 앞에 공개해주시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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