므누신 "中, 코로나19 정보 추가 공개하라" 압박

머니투데이 뉴욕=이상배 특파원 | 2020.05.15 07:35

(상보)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이 중국을 상대로 코로나19(COVID-19) 관련 정보를 추가 공개하라고 압박했다.

므누신 장관은 14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코로나19에 대한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대해 옵션(조치)들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코로나19 사태의 진찌 원인을 조사하고 중국을 상대로 그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최근 주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므누신 장관은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경제와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지금 당장은 각 주에 더 많은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지급된) 원조금이 어떻게 쓰이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과의) 전체 관계를 끊을 수 있다(We could cut off the whole relationship)"며 "그렇게 하면 5000억달러(약 600조원)를 절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과의 무역을 중단할 경우 무역적자가 줄어들 것이란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최근 대화를 해봤느냐는 질문에 "(시 주석과는) 매우 좋은 관계"라면서도 "지금 당장은 그와 대화하고 싶지 않다"라 답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지금까지 대중국 발언 가운데 가장 강도가 세다"고 평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싸구려 중국산' 무시하다 큰 코…이미 곳곳서 한국 제친 지 오래
  2. 2 허웅 "치료비 달라는 거구나"…"아이 떠올라 괴롭다"는 전 여친에 한 말
  3. 3 제복 입고 수감자와 성관계…유부녀 교도관 영상에 영국 '발칵'
  4. 4 "결혼 누구랑? 어떻게 그럴 수 있어" 허웅이 남긴 '미련문자' 공개
  5. 5 허웅 전 여친, 고급 아파트 살아서 업소녀?…등기 인증하며 "작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