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향, 본인 명의의 개인 계좌로 기부금 모아왔다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0.05.14 07:39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당선인./사진=김휘선 기자

이용수 할머니의 후원금 부정 사용 폭로 이후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불투명한 회계처리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윤미향 전 정의연 이사장(더불어시민당 당선인)이 한국정신대문제협의회(정대협) 시절부터 본인 명의의 개인 계좌로 기부금을 받아온 정황이 포착됐다.

윤 당선인의 SNS를 확인해보면 모금한 흔적이 남아 있는 윤 당선인 명의의 기부금 계좌는 총 3개다.

/사진=윤미향 페이스북 캡처

윤 당선인은 2014년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소속 이름으로 길원옥 할머니의 프랑스 파리 평화비 건립 출장 경비를 개인 계좌로 모금했다. 이 과정에서 개인 명의의 계좌 두 종류가 후원계좌로 안내됐다.

2019년에는 김복동 할머니의 장례식을 안내하며 후원계좌를 또 다른 개인 계좌로 안내했다.


/사진=윤미향 페이스북 캡처

이에 대해 공익법인에 소속된 윤 당선인이 법인 명의가 아닌 개인 명의로 기부금을 받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나오고 있다.

현재 정의연의 공식 후원금은 정의연(예금주:재일본군성노예문제해결을위한정의기억)과 김복동의 희망(김복동의희망), 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전쟁과여성인권박물관) 등으로 나눠 8개의 각기 다른 법인, 단체 명의 계좌로 모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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