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으로 도민 인증"…경남 모바일 도민카드 만든다

머니투데이 박계현 기자 | 2020.05.12 16:21

라온시큐어, 경상남도에 블록체인 기반 DID 플랫폼 첫 구축

라온시큐어가 경상남도의 '분산신원증명(DID) 기반 디지털 공공서비스 플랫폼 구축 시범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총괄하는 '2020년 블록체인 공공선도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지자체 공공서비스에 DID 플랫폼을 적용하는 첫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라온시큐어는 이번 사업에 애드뱅크와 컨소시엄 형태로 참여해 분산ID (Decentralized IDentity, 이하 DID) 플랫폼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운영 시스템 및 서비스를 개발한다.

/사진제공=라온시큐어


경상남도는 DID 기반의 모바일 도민카드, 스마트학생증을 발급해 신원 확인 및 서비스 과정을 간소화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서비스 이용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킬 계획이다.


예를 들어 모바일 도민카드를 발급받은 이용자들은 도서관 이용 시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정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전자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진해해양공원 이용 시 실물 신분증 없이 지역주민 여부만 확인해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지역주민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한 경상남도는 결제 서비스 업체, 금융 기관 등과 연계해 지역주민 할인 서비스 등의 이용자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바일 도민카드의 보급을 확대하고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활성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이순형 라온시큐어 대표는 "분산ID 기반의 경상남도 모바일 도민카드 실증 사업이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디지털 정부혁신의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며 "모바일 신분증, 모바일운전면허증 등 투명성과 신뢰성이 강조되는 분야에 분산ID 기반의 다양한 서비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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